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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장충동,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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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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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장충동에 오는 6일 문을 여는 ‘커피 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에 벽결이형 도자기 그라인드가 전시돼 있다. ⓒ중구

 

서울 중구 장충동에 주민들의 일상 속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가 오는 6일 문을 연다.

 

말베르크(독일어로 분쇄소라는 뜻)’는 관내 기업인 파라다이스에서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측이 건물을 무상제공하고 중구청이 리모델링을 추진함으로써 새롭게 재탄생한 공간이다.

 

중구 동호로 264에 위치한 말베르크는 지하1~지상2층 연면적 320규모로 20여 년간 독일을 비롯한 유럽 각국에서 전문적으로 수집한 개인 소장품인 엔틱 커피그라인더 900여점이 전시된다.

 

전시관 지하1층은 공방으로 운영되어 수동 커피그라인더를 분해하고 조립하는 과정을 시연해 보임으로써 가정에서도 직접 청소와 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1층에는 상설전시실과 체험실을 마련해 시대별로 소재와 디자인이 다양하게 변화한 커피그라인더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상설전시실에서는 각 시대를 대표하는 커피그라인더를 동선에 따라 관람할 수 있다. 체험실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커피를 구입해 다양한 그라인더를 직접 사용해 드립커피로 만들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했으며 전시실 한 켠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여유롭게 커피를 즐길 수 있는 카페도 마련했다.

 

1층 입구에는 1900년대 초반 유럽 각국의 가정에서 사용되었던 벽걸이형 도자기 그라인더 96점을 전시해 포토존 기능을 할 예정이다.

 

2층의 기획전시실에는 다양한 제조사에서 생산된 각양각색의 커피그라인더들을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기획전시실로 올라가는 계단을 중심으로 전시된 300점의 그라인더들은 2013년 그 희귀성을 인정받아 기네스북에 등재된 독일 레나츠사의 제품으로 작고한 독일인 요크 프리드리히씨가 평생 동안 모은 시리즈물을 아시아 최초로 선보일 계획이다.

 

전시관에서는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강좌도 운영된다. 커피그라인더의 역사와 유래, 그라인더 수집의 기초를 비롯해 분해와 조립, 청소 등 일상생활에서 커피를 즐기는 커피애호가들에게 유용한 강좌를 준비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커피그라인더 전시관 말베르크는 중구민들 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인상 깊은 작은 박물관이 될 것이다 중구민들의 삶 일부가 곧 문화가 될 수 있도록 이처럼 문화 향유의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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