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5(금)

[인터뷰] 속사포 랩의 창시자 ‘아웃사이더’, “카페 창업도 음악처럼 진정성이 중요하죠”

댓글 0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기사입력 : 2019.12.02
  • 프린터
  • 이메일
  • 스크랩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G_8073.JPG
ⓒCOFFEE BARISTA

  

힙합계의 피카소, ‘아웃사이더

그의 음악만큼이나 특별한 키즈카페 창업스토리를 소개한다.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IMG_8084.JPG
ⓒCOFFEE BARISTA

 

 

Q. 대한민국 2030 세대들 중 아웃사이더를 모르는 친구들이 있을까 싶다. 요즘에는 방송보다 방송 외적인 활동이 더욱 눈에 띄는 것 같은데 근황이 궁금하다.

 

A. 방송 활동을 쉬는 동안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사실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 이후 슬럼프가 찾아오면서 방송 외적인 일들을 찾아다니기 시작했다. 그러다보니 강연 제안이 오기 시작했고, 현재 청소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강연을 8년째 진행 중이다. 물론 일반적인 강연은 아니다. 음악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 여러 가지 형태가 결합된 토크콘서트 등을 진행하고 있다. 나 또한 질풍노도의 시기가 있었듯, 지금 그 시기를 겪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전해줄 수 있다는 게 이 일을 계속하게끔 만드는 원동력인 것 같다. 그와 동시에 키즈(Kid)카페 이로운 나라의 앨리스를 운영하는 사장님으로서 인생 2막을 실현중이다.

 

IMG_7947.JPG
ⓒCOFFEE BARISTA
IMG_7840.JPG
ⓒCOFFEE BARISTA

 

Q. 몇 해 전, 한 차례 방송을 통해 딸 로운이를 소개하면서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 딸아이를 위해 키즈카페를 운영하게 됐다고 하는데, 자세한 소개 부탁한다.

 

A. 강연 활동을 이어가고 있던 도중, ‘슈퍼맨이 돌아왔다라는 프로그램으로부터 섭외 연락을 받게 됐다. 당시에도 방송활동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고, 방송을 통해 아이를 공개해야 했기에 딸에게 부담을 주지 않을까 고민했지만 좋은 추억을 선사해주고 싶다는 생각으로 출연을 승낙했다. 중요한건 방송 촬영 내내 아이가 나와 함께하는 시간을 무척이나 즐겁고 소중하게 여긴다는 사실을 느꼈다는 점이다. 이후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라도 일과 육아를 접목시킬 수 없을까를 고민했고, 키즈카페를 생각하게 됐다.

 

Q. 키즈카페 창업까지 여러 가지 준비 과정이 있었을 것 같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무작정 카페를 운영하기엔 어려움이 있었을 텐데?

 

A. 키즈카페 오픈을 위해 1년 가까이 전국의 카페를 다 돌아다녔던 것 같다. 동시에 영유아들에 대한 공부도 시작하게 됐다. 카페를 처음 설계할 당시에는 엄청난 크기는 아니더라도 우리 딸 또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터를 구현해보자는 생각이었다. 그 이후에는 아이들을 위한 블록을 개발하기도 하고, 키즈 카페에서 진행할 수 있는 다양한 놀이 수업을 진행하는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요소들을 접목시키기 시작했다. 현재는 아이들의 교육적인 부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실습 프로그램 또한 진행중이다.

 

IMG_8053.JPG
ⓒCOFFEE BARISTA
IMG_8063.JPG
ⓒCOFFEE BARISTA

 

Q. 키즈 카페에서 파충류를 볼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새롭다. 아웃사이더가 파충류 매니아라는 사실은 언론을 통해 익히 들어왔는데, 파충류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A. 어렸을 적부터 동물을 좋아했다. 문제는 슬럼프를 겪은 이후 사람이든 동물이든 대상으로부터 감정이 소모되는 상황 자체가 싫어지게 되더라. 그래서 생각한게 나만 잘해주면 되는 관상용 동물을 키워보자였다. 그렇게 도마뱀 3마리로 시작된 파충류에 대한 관심이 400마리가 넘는 아이들을 케어하는 상황으로까지 이어지게 됐다. 키즈 카페의 파충류 전시 또한 내가 파충류 생물들과 함께하는 삶을 아이들과 공유하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것이다. 아이와 함께하는 삶에 있어 자연만큼 중요한 요소도 없지 않은가.

 

Q. 과거 아웃사이더의 음악도 그러했고, 현재 운영하는 키즈카페만 보더라도 아웃사이더는 다른 사람과 차별화되는 특별함이 강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최근의 카페 사업 또한 컨셉이나 샵앤샵 등의 특별함이 강조되고 있는데,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사업자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거나, 강조하는 부분은 어떤 것이 있나.

 

A. 가장 중요한건 진정성이 아닐까 싶다. 개인적으로 특별함이라는 것은 진정성에서부터 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진정성이라는 것이 내가 경험하고 노력한 시간이 쌓여야 얻게 되는 것 아닌가. 키즈카페에 파충류를 들여놓은 것 또한 사업 컨텐츠가 좋아서가 아니라 내가 파충류를 사랑해서 선택하게 된 것이다. 청소년들을 찾아다니며 많은 얘기들을 나눴던 시간들과 더불어 영유아에 대해 지속적으로 공부했던 시간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파충류에 대해 연구하고 노력했던 이러한 진정성 있는 모습들이 카페에 녹아들어 사람들의 좋은 반응을 얻게 된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

 

IMG_7870.JPG
ⓒCOFFEE BARISTA
IMG_7976.JPG
ⓒCOFFEE BARISTA

 

Q. 커피에 대한 관심도 깊다고 들었다. 커피와 관련해서 계획중인 활동이 있는지?


A. 키즈카페 운영을 시작하면서 어떤 분야든 전문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를 깨닫고 다양한 분야에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최근 향공예 자격증과 더불어 바리스타 자격증을 따게 됐다. 개인적으로 커피의 매력은 수많은 레시피에 있다고 생각한다. 레시피에 따라 같은 원두라도 전혀 다른 향, 전혀 다른 맛을 내지 않나. 기회가 생긴다면 백분이든, 오십분이든 소수정예로라도 직접 만든 커피를 선보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보고 싶다.

 

Q. 키즈카페 운영은 물론, 아웃사이더의 앞으로 다양한 활동들에 대한 계획을 알고싶다. 

 

A. 바리스타 시험 당시, 심사위원이 지켜본다는 긴장감 때문에 무척이나 떨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앞으로도 스스로의 발전을 위해 시험이라는 긴장감과 떨림의 상황들을 많이 겪고 싶다는 게 개인적인 바램이다. 가장 많이 듣는 질문이 음악활동에 대한 질문이다. 최근 음악작업을 다시 시작한 만큼, 새 앨범 또한 자연스럽게 선보이지 않을까 싶다. 방송을 내려놓고 활동했던 다양한 시간들을 음악으로 풀어낼 시간이 언젠가는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태그

BEST 뉴스

전체댓글 0

  • 11507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인터뷰] 속사포 랩의 창시자 ‘아웃사이더’, “카페 창업도 음악처럼 진정성이 중요하죠”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