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19-11-15(금)

[포커스 컴퍼니] 2019, 리턴 투 커피박 업사이클, 탐킨(TAMKEN)

커피박 홈퍼니싱 가구의 국내 재상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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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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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R

 

 

여기,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업사이클 산업에 도전장을 던진 회사가 있다.

 부족한 시장성으로 이미 무수히 많은 브랜드가 실패를 맛 본 업사이클 시장에서

커피박을 이용한 홈퍼니싱 가구를 선보인 그 자신감의 원천은 무엇일까.

 

에디터 황진원 / 사진 홍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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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R

 

커피박이라 불리는 커피찌꺼기는 원두를 짜내고 남은 찌꺼기를 말한다. 톨 사이즈 아메리카노 한 잔에서 나오는 커피박의 양은 14g에서 16g 사이. 한국인의 하루 커피 섭취량이 1인당 평균 1.3잔이라고 할 때, 지난해에만 국내에서 약 124천 톤의 커피찌꺼기가 발생했다. 그렇게 최근 5년간 배출된 커피박의 무게는 무려 57만 톤. 문제는 커피박의 쓸모가 모호해 이 많은 양의 커피박을 폐기물 처리해야 한다는 점이다.

 

쌓여만 가는 커피찌꺼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6, 관계부처와 커피업계가 머리를 맞댔다. 환경부는 스타벅스와 손을 잡고 커피박 재활용 활성화 시범사업을 통해 커피찌꺼기를 친환경 퇴비로 농가에 제공하는 한편, 생활폐기물로 매립 또는 소각 처리해야 했던 커피박을 재활용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개정하기에 이른다.

이 시기, 전 세계적으로 업사이클링 산업이 높은 관심을 받으면서 커피박의 잠재력을 알아본 이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소규모기업이나 스타트업 창업을 통해 커피박을 활용한 신박한 아이디어와 디자인으로 퍼니싱 가구는 물론, 인테리어 소품, 각종 굿즈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친환경 산업의 선두주자로 등극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이들 중 대다수는 국내 업사이클 시장에서 살아남지 못했다. 업사이클 제품의 특성상 제품 생산에 과도한 설비 투자비용이 들어가면서, 생산 원가는 높아지고, 이는 제품의 단가를 높여 소비자의 외면을 받았다. ‘재활용품 주제에 비싸다라는 인식을 갖고 있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돌리기에 소규모 업싸이클 기업의 힘은 역부족이었다.

국내 업사이클 시장에서 주도적 성장에 한계를 느낀 기업들은 관련 업계를 떠나거나, 산업을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아이템으로 갈아타는 경우가 빈번해지기 시작했다. 누가 봐도 어려울 것 같았던 업사이클 시장, 그러나 모두에게 외면 받던 커피박에 도전장을 내민 기업이 있었으니 바로 홈 퍼니싱 브랜드 탐킨(TAMKEN)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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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R

 

탐킨은 <TAKE, MAKE, ENJO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소비자가 스스로 제품을 조립하여 사용하는 즐거움을 전달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STEEL & WOOD 가구를 대표하는 회사가 업사이클 가구, 그것도 커피박을 활용해 제품을 내놓게 된 이유는 간단하다. 지금까지 선보여진 기존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들과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다. 탐킨은 전 제품의 제작공정을 국내 자체공장에서 진행하는 만큼, 설비 비용 측면에서 타 기업들과 다른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 이는 곧 생산단가의 절약으로 이어지고, 그만큼 소비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제품을 쉽게 생산할 수 있음을 뜻한다.

 

무엇보다도 탐킨의 업사이클 제품이 갖는 장점은 바로 친환경에 있다. 최고급 수제원목가구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가구가 합성목재, 합성소재로 이루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퍼니싱 시장에서 탐킨은 과감히 커피박을 라믹스에 적용시켜 제작 과정에서 방출되는 포름알데히드 등의 발암물질을 최소화시켰다. 쉽게 설명하자면, 커피박을 첨가제와 혼합해 금형으로 찍어내는 방식이 아닌, 라믹스 제조 단계에서 커피박을 이용함으로써 더욱 친환경적이면서도, 다양한 디자인 변경이 가능한 제품으로 탈바꿈 시킨 것이다.

탐킨의 커피라믹스 제품이 갖는 장점이 바로 여기에 있다. 업사이클 제품의 장점인 친환경적인 요소는 그대로 흡수하면서, 다양한 디자인의 제품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하다는 점. 이는 다양한 디자인을 통한 소비자들의 구매폭을 넓혀줄 수 있다는 점은 물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업사이클 시장의 부족한 시장성 부분을 탈피할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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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FFEE BARISTAR

 

하지만 국내에서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게 사실이다. 십여년 간 이어지고 있는 웰빙 트렌드와 함께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가성비를 추구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업사이클 제품을 긍정적인 측면을 알리기 위해선 인식의 변화가 필수적이다.

 

탐킨 또한 업사이클 제품에 대한 인식 변화에 대한 필요성을 인지하고 최근 커피라믹스 제품의 장점을 알리기 위한 크라우드펀딩은 물론, 온라인몰 운영과 각종 전시회 또한 기획 중에 있다. 커피라믹스에 대한 제품 경쟁력을 알리는 것은 물론이고, 기존 업사이클 기업들이 실패했던 시장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측면이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소비자들은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제품을 그저 호기심 어린 눈으로만 바라봐왔다. 이젠 경쟁력 있는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을 통해 그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겠다는 탐킨의 당찬 포부가 국내 업사이클 시장과 커피업계에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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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킨(TAMKEN) 이양준 기획실장 ⓒCOFFEE BARISTAR

 

Q.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

 

A전 세계적 이슈인 친환경 업사이클링 트렌드에 따른 아이템은 꽤 오래전부터 찾고 있었다. 처음에는 현수막 등 섬유업사이클링, 목재 업사이클링 등 많은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개발에 임했으나, 커피박처럼 좋은 소재를 만나보지는 못했던 것 같다. 특히, 커피박은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며 향균 등의 다양한 기능성 역할까지 병행하지 않나. 커피박의 경우 일반적인 소비자의 인식 부분에서도 다른 재활용 소재에 비해 친근하며, 거부감이 덜하다는 면 또한 커피박을 이용하게 된 매우 중요한 포인트 중에 하나였다. 이 후 여러 가지 연구를 거쳐 지금의 라믹스 제작에 커피박을 적용시키는 방법을 채택하게 됐다. 

 

Q. 탐킨의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이 갖는 차별점은 무엇인가

 

A. 커피라믹스를 개발을 준비하면서 커피찌꺼기를 이용한 홈퍼니싱 가구를 제작하는 많은 업체들의 특허선행기술 및 시중유통제품 등 다양한 아이템을 검토해 보았다. 너무나 좋은 제품들이 많이 있었지만, 정작 가장 큰 문제는 높은 단가로 인해 구입이 망설여진다는 부분이더라. 이 점에서 자체공정을 통해 스틸&우드 가구를 제작, 다양한 판매망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라면, 우리 업사이클 시장의 가장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다. 기존 제품과의 제작 방법이라던가, 다양한 차이들이 있겠으나, 탐킨의 커피박 업사이클 제품은 소비자들에게 최대한 많이 유통될 수 있는 구조로, 국내 업사이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제품이라는 사실이 가장 큰 차이점이 아닐까.

 

Q. 앞으로의 계획은?

 

A. 국내 커피산업의 발전과 맞물려 커피박 폐기물은 더욱 늘어나리라고 생각한다. 물론, 최근 전 세계적인 친환경 트렌드로 업사이클 시장의 확대를 예고하는 이들도 있으나, 소비자 인식의 변화가 있기 전까지는 업사이클 시장의 성장은 미비한 수준일 것이라고 본다. 가장 중요한 건 소비자의 인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트렌디한 제품의 개발이라고 생각한다. 현재 탐킨은 소호오피스, 카페, 리빙 관련 가구 및 제품, 소품 제작에 커피박을 이용한 탈취기능을 극대화한 상품들을 준비중에 있다. 커피박의 다양한 기능과 효과들이 여러 가지로 활용될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이렇듯 미비하지만 탐킨은 앞으로도 커피산업과 커피박 업사이클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려고 준비중이다. 앞으로도 더 다양한 매체를 통해 커피라는 키워드로 만나볼 수 있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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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스타

기사 잘 읽었습니다..^^! 요즘 카페나 편의점에서도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며 환경을 보호하고자 종이빨대로 교체하였던데.. 가구도 이제 친환경적으로 변화하나봐요~ 해당 업체가 주목받아서 더 이슈가 되면 좋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댓글댓글 (1)
TAMKEN

베리스타   >   안녕하세요? 친환경 가구브랜드 TAMKEN 탐킨. 입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디자인을 적용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는 탐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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