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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신(新)풍속도] 커피 업계의 빅이슈, ‘방탄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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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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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베이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커피 업계까지 흘러 들어온 모양새다. 일명 다이어트 커피라고 불리는 방탄커피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뷰티&헬스 시장에 이어, 커피 시장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방탄커피를 찾는 고객들의 증가와 맞물려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는 물론이고, 대형마트, 편의점에서도 방탄커피를 어디서든 편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속속 선보이고 있는 추세다.

 

다이어트 커피라 불리는 방탄커피는 커피에 버터나 코코넛 오일을 넣어 마시는 새로운 개념의 커피를 일컫는다. 칼로리 걱정으로 설탕, 버터 등 단 음식에 대한 인식이 야박한 국내에서 방탄커피가 인기를 끌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해답은 방탄커피의 유래에서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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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방탄커피는 티베트인들이 자주 마시던 버터차에서 시작돼 시대에 맞게 변형되어 현재와 같이 차 대신 커피를 이용한 메뉴로 탄생하게 됐다는 설명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티베트는 지역 대부분이 고산지이며, 추운 기후가 지속되는 곳으로 유명한데,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티베트인들이 극심한 추위로부터 에너지 소비를 막고 체온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으로 고지방 음료인 버터차를 자주 마셨다는 설이다.

 

티베트인들의 노동 음료로부터 시작된 버터차가 현재의 방탄커피레시피로 탄생하기까지는 여러 가지 설이 존재하는데, 확실한 것은 버터차와 마찬가지로 방탄커피 또한 버터와 오일에 함유된 지방을 신체 내 에너지원으로 이용해 두뇌활동 및 신체 활력을 증진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탄커피는 고지방 다이어트의 유행을 타고 2018년 경 국내에 흘러들어와 수많은 다이어터들에게 영향을 주기 시작한다. ‘고지방 다이어트의 원리는 이와 같다. 탄수화물을 적게 먹어 지방 저장에 관여하는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고, 신체 내 에너지원인 지방을 태움으로써 몸무게를 감량하는 것.

 

이전에는 버터, 오일 등의 기름이 살이 찌는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했다면, ‘고지방 다이어트라는 개념이 들어오면서 살이 찌는 주 원인이 지방 섭취가 아닌 탄수화물 섭취라는 인식이 심어지면서, 이에 적합한 음료로 방탄커피가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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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고지방 다이어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아직까지는 상반되는 모양새다. 실제로 탄수화물을 제외한 고지방 육류만을 섭취하는 황제 다이어트를 통해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는 인물들도 있으나, 영양소 섭취의 불균형으로 인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학계 내 의견도 적지 않다.

 

어찌됐든, 다이어트로 인해 불어온 방탄 커피열풍에 대한 커피 업계의 인식은 아직까지는 긍정적이라 할만하다. 방탄 커피 자체가 가져온 커피 시장의 호황과 함께 소비자를 위한 다양한 신메뉴 구성에 신호탄을 쏘아올렸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방탄커피의 호황이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음료에서 벗어나, 티베트인들이 먹던 노동 음료와 이른 아침 출근길 커피를 찾는 국내 직장인들의 모습과 함께 오버랩된다는 점에서 왠지모를 씁쓸함이 느껴지는 것도 사실이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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